단순히 지역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시장을 통해 하나의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우선 300여 품목의 농산물을 연중 생산해 공급하는 기반을 구축, 로컬푸드운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377개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을 지원하고 기상조건과 지력유지에 적합하도록 작물재배순서를 정하는 방식의 작부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7월까지 도담동 1-4생활권 구청 예정지에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을, 내년 9월까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이를 전담할 조직으로 (가칭)농업회사법인 세종시 로컬푸드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는 10월까지 농업기술센터에 농업인 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해 농산물 가공품의 기획생산, 판매를 지원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과 신뢰증진을 위해 농산물 인증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시는 지난달 4일, 로컬푸드의 잔류농약 사전검사 등 안전성확보를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소비자 팸투어, 식생활과 연계한 다양한 도농교류 체험행사를 펼치는 한편, 6차 산업화의 과제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며 “로컬푸드 운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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