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자금조달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업력 3~7년 창업기업을 돕기 위해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을 1일부터 시행한다.
자금과 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 등 패키지형 종합지원이 이뤄져 '데스밸리' 극복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데스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는 창업사업화 과정에서 자금조달, 시장진입 등 어려움을 겪는 시기다.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기업에 도약의 불씨를 지필 수 있는 마중물로 기업당 5000만원을 무담보ㆍ무이자ㆍ무상환으로 지원하며, 사업모델 혁신과 아이템 보강, 시장전문가 멘토링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기업별 심층진단을 거쳐 R&D, 마케팅, 정책자금 등 1100억원 규모에서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보면, 우선 창업기업에 맞는 해외선진 사업기법을 도입ㆍ보급하며, 시장전문가들이 사업에 참여해 코칭한다. 이 기법은 창업자를 위한 사례중심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창업기업마다 직면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기업별로 심층진단을 통해 유형별로 지원하며, 대기업 출신 임ㆍ직원, 유통업자 등 시장전문가로 구성된 창업도약 추진TF를 운영해 지원한다.
더불어 기업당 1인의 전담 매니저를 배치하고, SNS를 통해 창업자와 소통하면서 기업이 직면하는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 특히, 지원자금은 복잡한 기준이나 절차, 서류 부담없이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3년간 600개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도약을 통해 35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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