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ETRI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광통신 전시회인 OFC 2015에 1대1로 맞춤 지원하는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마케팅에 참여했다. OFC 2015는 세계 550여 기업이 참여하고 광통신 분야 1만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이는 권위있는 광통신 전시회로 명성을 얻고 있다.
ETRI는 효율적 성과를 위해 국내 참여기업을 하나로 묶어 연합팀을 구성, 광통신 장비 주요부품을 통합 전시했다.
중소업체의 제품들은 ETRI가 개발해 기술이전한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고속의 광통신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핵심모듈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대표 성과로 선정된 '오케스트라 광인터넷 기술'을 함께 선보여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부스 관람객이 2000여명, 기술이전에 높은 관심을 보인 해외업체의 상담 사례도 20여회에 달했다는 게 ETRI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 ZTE사와 일본 수미모토사는 100 기가비트 이더넷 광송수신기 모듈에 관심을 보여 기술이전이 기대되고 있다.
ETRI 관계자는 “국내 광통신 중소“업체들은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마케팅 한계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난해부터 ETRI 광인터넷연구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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