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본격 가동

  • 정치/행정
  • 세종

국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본격 가동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열고 제2 세월호 등 대형사고 방지 나서 총리 중심 17개 부·처·청 공조… 향후 5년간 30조원 집중 투자

  • 승인 2015-03-30 17:53
  • 신문게재 2015-03-31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완구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의 세월호 사고를 방지하는 국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이 본격 실행된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30일 제54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본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재난안전체계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한 밑그림으로, 세월호 등 대형재난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한다.

국무총리실과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한 17개 부·처·청이 참여한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무게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기본방향은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 비전과 '안전이 생활화된 국민, 안전이 체질화된 사회, 안전이 우선시 되는 국가정책'이란 3대 목표를 기초로 5대 전략 100대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현장대응역량 제고와 재난관리 표준체계 확립, 재난대응훈련 강화 등과 같은 시급한 과제도 있고, 안전 복지 강화 및 문화 확산, 재난안전예방 인프라 확충, 생애주기별 교육훈련 실시 등 지속 과제도 담고 있다. 무엇보다 13개 분야 60명으로 구성한 민간자문단과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민간단체 간담회 및 토론회, 대국회 설명 등 국민과 함께 만든 안이라는데 의의를 찾았다.

과거 50년간 사망자 10인 이상 대형사고 총 276건에 대한 사례 분석도 반영했다. 국내 재난안전관리의 표준화된 틀을 마련하는 한편, 현장 재난대응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 지자체의 중앙의존 관행을 탈피하고자, 기획총괄 재난전담조직 설치 및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및 소방안전교부세 지원에 나선다.

안전정책조정위원회(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 부단체장을 포함하고, 중앙과 지방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도모한다. 어린이와 여성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복지도 강화한다. 이밖에 국민 참여형·자율형 안전관리 정착에 나서는 한편, 안전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학교안전과 에너지, 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시설물, 해양 등 모두 14개 분야 안전관리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총리실을 정점으로 한 실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간 현장대응역량 강화 및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 등에 재정소요액 약 30조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주기적 점검도 소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