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토요방과후학교가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올들어 3월 현재 운영학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참여학생수 역시 늘어났다. 이날 현재 도내 학교에서 토요방과후학교를 운영중인 곳은 전체학교의 92.2%에 달하다. 이는 전년보다 10.3% 포인트 증가한 결과며, 참여학생수는 전체학생의 22.9%가 토요방과후학교를 이용중이다. 역시 지난해 보다 5.1%포인드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학교교육이 내실화되고 학교별로 여건에 맞는 수요자중심 방과후학교를 다양하게 운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12년 전면 시행한 주5일수업제도 안정적으로 정착된 결과로 보여진다.
한편 충남 토요방과후학교는 스포츠관련 프로그램 운영학교가 72.4%로 단연 많았다.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은 지난해 49.8%에서 올해는 22.6%포인트 증가했다.
이밖에 문화예술프로그램과 토요돌봄교실 등도 소폭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토요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3월 한 달간 교육과정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토요방과후학교 운영 지원단을 구성해 매주 토요일마다 교육지원청과 28개 학교를 표집 방문해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컨설팅, 의견수렵 및 문제점을 청취했다.
부여여중 방과후학교부장 이은실 교사는 “토요일에 나와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학생들이 행복해 하고 주말에 방치되거나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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