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3-2생활권 L2블록 호려울마을 5단지 84㎡ 236호, 99㎡ 274호 등 모두 510호 분양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84㎡는 1순위서 모두 마감됐고, 99㎡도 9호만 2순위로 청약을 끝마쳤다.
지난해 말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에 이어 올해 시교육청 및 시 이전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인근에 코스트코 입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3생활권 8개 단지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선전은 올해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1월 시교육청 및 이달 초 시청 공무원에 대한 주택특별공급 혜택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대전 엑스포다리와 견줄만한 보행교 건설 계획 발표도 한 몫했다. 상업업무시설과 공동주택 입주도 내년부터 가시화 국면이다. 남측 미분양 공동주택 용지 분양도 전부 매각된 상태로, 3생활권 분양시장 활성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2-2생활권에 이어 또 다른 특화 설계공모로 주목받은 2-1생활권 분양 시, 재차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전망이다.
샛골마을 2-1생활권 P1(한신, 제일), P2(중흥), P3(포스코, 계룡, 금호), P4(현대, 현대ENG) 7200여세대로 구성됐다. 3생활권에서도 제일풍경채에 이어 대방 노블랜드 등 모두 12개 단지 7100여세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올해에만 총 1만8000여세대 분양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최형욱 주택과장은 “3생활권에 대한 관심은 행복도시가 정부세종청사 중심을 벗어나 환상형 다핵도시로 안정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입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 편리하고 품질좋은 주택을 공급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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