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년체전 노메달 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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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소년체전 노메달 한 푼다

시교육청 대표선수 선발전- 8개 종목 555명 출전 열전 열악한 인프라 확충 숙제로

  • 승인 2015-03-29 16:27
  • 신문게재 2015-03-30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지난 26일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3회 세종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 모습.
▲ 지난 26일 공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3회 세종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 모습.
“지난해 노골드 한을 푼다.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 옥석을 고른다.”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27~28일 시를 비롯한 인근 공주시 경기장에서 제3회 세종소년체육대회를 분산 개최했다.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점검하는 체육축전이자, 오는 5월30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나갈 대표선수 선발차 마련했다.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각 학교 교장단 및 체육계 관계자들도 지난 27일 개회식이 열린 공주시민운동장에 참석, 학생들을 격려했다.

모두 8개 종목에 걸쳐 초등생 446명과 중등생 109명 등 모두 555명이 출전, 학교의 명예를 뜨거운 한판 승부를 연출했다. 출범 초보다 2개 종목이 추가되고 200여명 학생이 늘면서, 좀 더 두터워진 선수층을 확보한 모습이다.

올해 소년체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도 사전 경기로 치러져 골프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초등부 씨름(은)과 육상트랙 여800m(동), 남중부 포환던지기(동) 및 태권도 헤비급(동)를 통해 따낸 메달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위한 과제가 적잖음을 재확인했다.

무엇보다 테니스와 시름, 검도, 레슬링, 태권도는 읍면지역 중심으로 개최했지만, 육상과 수영은 여전히 공주에서 분산 개최해야하는 체육인프라 한계를 절감했다.

이 같은 여건 속 한솔중과 아름동 수영장 정상화도 시급한 과제로 부각됐다. 지난해 메달리스트가 대거 졸업한 가운데 유망주 발굴도 쉽잖은 현주소다.

이현복 인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그 동안 공부하느라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풀었길 기대한다”며 “모든 학생들의 균형잡힌 신체발달을 위한 다양한 체육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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