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중섭, 존 F. 케네디 & 마릴린 먼로 |
김동유의 초기 작품은 물론 'Marylin Monroe & John F. kennedy'와 같이 유명한 '이중 얼굴' 연작을 비롯해 'Double' 그리고 신작 'Crack' 시리즈 중 'Pieta' 등으로 구성됐다. 김 작가는 이미 다양한 국내외 전시를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예술적 실험과 고민이 묻어나는 모든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김동유가 사용하는 소재들은 대중적이고 화려한 동시에 한국 근현대사의 급속한 시간 경쟁속의 뒤처져버린 이미지기도 하다. 그의 현대적인 이미지와 요소들은 하나의 그림이 되어 유행과 자본의 속도에 길들여진 도회적 감수성과 망각 등을 새삼 다시 일깨우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다음달 19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3, 4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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