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에 명품 보행교 건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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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에 명품 보행교 건설 본격화

행복청 연구용역 발주… 수목원 등 개장맞춰 완공 특색있는 디자인 적용 관광요소 가미 랜드마크화

  • 승인 2015-03-25 15:11
  • 신문게재 2015-03-26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속보>=대전 엑스포다리를 뛰어넘는 세종시 명품 보행교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본보 2014년 12월1일자 14면 보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방행정타운 중심지 3생활권과 미래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본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종호수공원 인근 중앙공원(2019년) 및 국립중앙수목원(2021년) 개장을 앞두고, 3생활권과 이곳을 도보와 자전거 등으로 연결하는 보행교 건설 필요성을 반영했다.

실제로 올해 시청·시교육청 이전 완료와 함께 주요 공동주택 분양도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녹지 중심축과 3생활권 연결은 또 하나의 랜드마크 구축에 중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행복청은 창의 공법과 특색·품격있는 디자인 적용을 통해 명물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연구용역 범위는 ▲3생활권과 중앙녹지공간간 보행·자전거 등의 이동수요 및 동선 분석 ▲금강 보행교의 최적 입지(시·종점부) 및 적정 폭원 검토 ▲적정 교량형식 및 특화시설 검토 등으로 요약된다.

지난해부터 입지를 둘러싼 입주 예정자간 분분한 의견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해 조정할 계획이다.

관광자원화 방안도 담을 계획인데, 교량의 관광자원화 여건 및 잠재력 분석과 관광요소를 갖춘 시설물 개발, 교량 견학·관광코스, 문화·스포츠이벤트 개발 등도 함께 검토된다.

다음달까지 용역수행기관 선정과 함께 5월초 용역 착수, 오는 9월말 완료 로드맵을 세웠다.

이어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 및 2017년 상반기 설계·착공을 거쳐, 중앙공원 및 국립수목원 개장 시기에 맞춰 완공한다.

지연에 지연을 거듭하고 있는 중앙공원 및 수목원 개장 시기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최초 완공계획인 2015년에서 2017년으로 연기된 후 다시 2021년까지 지연된 만큼, 시기 단축 여부가 행복도시 자족성장을 가르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용역참여는 행복청 홈페이지(www.macc.go.kr)나 나라장터(www.g2b.go.kr) 내 공고문을 통해 입찰방법 확인 후, 다음달 10일까지 입찰참가 및 제안서 관련 서류를 작성해 운영지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임주빈 기반시설국장은 “금강 보행교는 3생활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연구용역을 통해 객관성·효율성·경제성 등을 확보하고, 행복도시 주요 지형지물(랜드마크)로서 손색없는 창의 건설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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