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월 전월세 거래량 2배 급증…대전·충남·세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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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월 전월세 거래량 2배 급증…대전·충남·세종은?

1036건, 전년比 85.7%↑…대전·충남·세종은 하락

  • 승인 2015-03-24 18:27
  • 신문게재 2015-03-25 4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전세난에 뜨는 월세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서울지역에서 거래된 전·월세 아파트 가운데 월세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1~ 23일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3372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비중은 31.9%(4269건)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가 전월세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시세표로 월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세난에 뜨는 월세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서울지역에서 거래된 전·월세 아파트 가운데 월세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1~ 23일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3372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비중은 31.9%(4269건)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가 전월세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시세표로 월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충청지역 전월세 거래량에서 전년 대비 세종지역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12만8113건으로 14만4492건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6379건(11.3%)이 줄었다.

다만, 이사철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지난 1월(10만9532건) 대비 1만8581건(17.0%)이 늘었다.

이 가운데 충청지역에서 지난 2월 대전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4628건으로 전년 동기(5537건) 대비 909건(16.4%)이 감소했다.

충남지역에서는 40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08건) 대비 693건(14.7%)이 줄었으며 충북지역에서는 2941건으로 전년 동기(3121건) 대비 180건(5.8%)이 감소했다.

이와 달리, 지난 2월 세종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1036건으로 전년 동기(558건) 대비 478건(85.7%)이나 늘었다.

세종지역에서만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상대적으로 전월세 수요가 끊이질 않고 있을 뿐더러 전월세 주택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했다.

지역의 한 부동산전문가는 “세종의 경우, 전월세 거래 규모가 작기 때문에 다소 변동 폭이 커진 것”이라며 “나머지 지역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주택거래시장이 위축되면서 전월세 시장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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