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여가활동의 증가, 휴대 기기의 수요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달에 따라 렌즈·유리 등 광학 표면 처리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지난 35년간(1979~2013년) 국내 특허 출원은 총 737건에 이른다. 2000년까지는 한 해 평균 4건 남짓이었으나, 2001년 이후 연평균 50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 캠핑·마라톤등산 등 레저 문화활동의 증가에 따른 기능성 렌즈의 수요, 야외에서 사용하는 휴대 기기의 증가, 고품질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이진욱 과장은 “최근 광학 표면 처리 분야에서 내외국인 간의 출원건수 차이가 좁혀지고 있어 고무적이다”면서 “그러나 국내 기업의 기술 수준이 외국 기업보다 뒤처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전문 인력의 양성, 고급기술의 개발 및 강한 특허의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류의 누설에 의해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누전 차단기'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2010년 143건에서 2014년 265건으로 5년간 연평균 16.7%의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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