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양1동은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동부선 연결도로 예정지에서 꽃단지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파종을 하고 있다. |
대전 동구 가양1동은 경부고속도로 나들목에 위치한 전형적인 단독주택 주거지역으로, 동구 전체 면적(136.6㎢)의 0.8%(1.04㎢)를 차지하고 있다.
가양1동은 가양천 복개도로를 중심으로 먹거리 음식문화가 발달했으며, 동부선 연결도로 개설, 국민체육센터 건립, 중부소방서 이전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가양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괭잇들 가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괭이 또는 가양(佳陽)이라 불렸다. 1914년 행정구역 개혁때 매봉리, 원리, 탁곤리와 내남면의 송촌 일부를 병합해 갱이의 이름을 따서 가양리로 대전군 외남면에 편입됐다. 이후 1935년 11월 1일 대전부 신설에 따라 대덕군 외남면에 편입됐으며, 1940년 11월 대전부 가양정으로 불리다가 1946년 해방과 더불어 왜식 동명 변경에 따라 가양동이 됐다.
가양1동주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54㎡에 주민들을 위한 헬스장, 회의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2층 소회의실(취미교실)에서는 서예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3층 다목적실에서는 풍물교실, 탁구교실, 요가교실, 벨리댄스, 스포츠댄스, 기체조 등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양1동이 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동에 소속된 자생단체의 활발한 활동 때문이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유총연맹, 자원봉사회 등 14개 자생단체는 지역과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20명의 통장으로 구성된 통장협의회는 주민센터와 주민과의 가교 역할을 비롯 행정시책의 홍보와 동네가꾸기 사업, 환경대청결 등 각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복지만두레와 자원봉사회는 경로잔치, 독거노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밑밭찬 제공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바르게살기위원회는 거리질서 및 내집앞 쓸기운동에 앞장서고 있고, 자유총연맹은 6·25 참전유공자 쌀지원, 관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가양1동주민센터만의 특수시책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먼저 동 직원들은 살기좋은 가양1동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입장에서 동 행정을 수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장이 매일 관내를 순찰하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파악하고,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부선 연결도로 예정지에 꽃단지를 조성해 삭막하고 먼지가 날리는 공사현장을 주민들이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출산을 장려하고 아기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출생신고 민원인에게 아기의 생애 첫 주민등록등본을 무료 발급을 실시, 사소한 부분까지 지역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명호 동장은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이 없는 지 살피고,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기 동안 동직원들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 가양1동이 더 살기좋은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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