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의 민간주택 건설업체가 주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 일원에서 A씨(인천 거주)가 지난2012년 7월부터 오는 3월말까지 총 9000여㎡면적을 대상으로 단독주택 13동과 근린생활시설 1동을 신축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현장에서는 주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어, 건축 자재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들이 인근 주택을 비롯한 농경지로 날아들고 있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주택단지를 평평하게 조성하면서부터 아래 쪽으로 습한 물줄기가 흘러 내려오면서, 오랜 겨울 장마에도 불구하고 인근 집 뒤뜰과 방쪽으로 습한 물 기운이 스며들고 있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주택 건설 현장을 드나들고 있는 차량들로 인해 먼지가 많이 날리는가 하면, 건설 소음으로 인해 불편을 받고 있으나 정작 인허가 감독 기관인 서산시에서는 제대로 지도감독을 하지 않고 있어 더욱 불만을 사고 있다.
B씨에 따르면 “집 뒤쪽에서 공사를 하면서 먼지가 날리는 것은 물론이고 아무리 공사 현장이라고는 하지만 주변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건설 관련 쓰레기들이 날아다니는 등 주변이 온통 쓰레기 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쪽에 있는 현장에서 토사가 내려 오지 않도록 설치한 경계석들이 밀리면서 흉하게 방치되는 등 여러가지 민원에 대해 시청에 찾아가 민원을 제기해도, 업자가 영세해서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고만 하고 간단한 청소 조차 하지 않고 무시하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현장이 많다 보니 일일이 감독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의 사항을 전달해도 시정이 되지 않고 있어 애로 사항이 많다”며 “그러나 이현장이 이달로 사업이 종료되면서, 연장 허가가 들어 온다. 이같은 사안을 충분히 고려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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