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아람이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에페 그랑프리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아나 마리아 브른저(루마니아)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신아람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E 에페 그랑프리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루마니아의 마리아 브른저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9-5로 승리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신아람은 32강에서 루마니아의 폽을 15-8로 가볍게 누른 뒤 16강에서 헝가리의 율리아나 레베스와 멋진 경기를 펼치며 15-11로 승리했다.
8강에선 프랑스의 비탈리스와 접전 끝에 8-7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 러시아의 타티야나 로구노바와 엎치락뒤치락했지만 15-12 3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신아람은 2013년 5월 쿠바 아바나 그랑프리 대회에서 거둔 10위의 성적을 말끔히 씻어내며 당당히 우승자 명단에 올랐다.
반면, 2012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4강에서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시간이 흐르지 않는 황당한 오심으로 신아람을 이겨 결승에 올랐던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은 64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함께 계룡시청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인정은 이번 대회에서 18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 한국 남자 에페는 예상과 달리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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