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파운더스컵서 우승한 김효주.[연합뉴스 제공] |
김효주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타를 더 줄이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맹추격을 3타 차로 따돌렸다. 경기 도중 1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김효주는 11번 홀(파5)부터 5개 홀을 경기하며 4타를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지난해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L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은 김효주는 올 시즌 출전한 세 번째 대회 만에 우승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김효주의 우승까지 올 시즌 LPGA투어는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최나연(28·SK텔레콤)을 시작으로 6개 대회에서 모두 한국(계) 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두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은 새내기 김세영(22·미래에셋)이, 세 번째 대회인 '호주여자오픈'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차례로 우승했다. 이어 '혼다 LPGA 타일랜드'의 양희영(26),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박인비(27·KB금융그룹)에 이어 김효주까지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 대회에서는 우승한 김효주 외에도 많은 한국(계) 선수가 상위권으로 대회를 마쳐 LPGA투어에 불고 있는 '골프 한류'를 재확인했다.
이일희(27)와 이미향(22·이상 볼빅)이 나란히 16언더파 272타 공동 3위에 올랐고, 올 시즌 일찌감치 차례로 우승을 경험한 최나연과 김세영, 리디아 고는 15언더파 273타 공동 6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