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자위 “현장 목소리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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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행자위 “현장 목소리 듣겠다”

보령소방서 신축부지 등 방문…추진상황·적정성 등 중점점검

  • 승인 2015-03-23 15:16
  • 신문게재 2015-03-24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23일 도내 산적한 현안문제 파악 등을 위한 현장방문에 나섰다.

행자위원들은 첫날인 23일 보령소방서 신축 이전지 등 도유재산 관리 대상지역과 보령웅천산업단지 개발대상지 현장을 점검했다.

행자위원들이 현장을 찾은 이유는 도유재산 관리 계획을 점검하고 충남개발공사 신규 투자 사업에 대한 위험성을 줄여 혈세 낭비를 방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백낙구 위원장은 “도유재산 관리 계획을 항상 서류로 심사하다 보니 현장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앞으로 상임위 심의 도유재산 관리 계획 등은 현장을 둘러본 후 심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소방서 신축 부지를 찾은 위원들은 신축부지의 적정성과 주변 환경 여건의 용이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개발공사 신규투자사업 대상지인 보령 웅천 선진일반산업단지에서 위원들은 추진 사항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동욱 위원(천안2)은 “개발공사가 선분양(40%), 보령시 후분양(60%)의 분양률을 반드시 지켜 달라”며 “이 부분은 협약서에 명시해 공사분양 위험률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익재 개발공사 사장은 “향후 사업시행자 변경 및 보상 계획을 수립해 이르면 내년 3월 첫 삽을 뜰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자위원들은 24일에도 현장방문을 이어간다.

이날 위원들은 태안 안면도를 찾아 어업지도선 관리 현황과 노후 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노후 현황을 점검, 어업지도선 건조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다음 회기 때 보류된 안건 가결 여부를 결정한다는 복안이다.

백 위원장은 “어업지도선이 낡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재원대책이 없는 한 안건 처리는 어렵다”며 “선 예산확보 후 지도선 건조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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