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읍 남산리 재배농가의 미나리 수확 모습. |
태안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새 소득 작목 개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태안읍 남산리에 미나리 재배시설 1000㎡를 만들고 재배사 내에 물 10~20㎝를 넣어 돌미나리를 키워내고 있다.
미나리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까지 1차 수확을 완료하고 5월 상순부터 2차 수확에 들어가게 되며 연간 2500kg의 미나리를 수확해 전국 가정의 식탁에 봄내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봄나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미나리는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입 안 가득 쌉싸래한 맛으로 식욕을 자극해 봄철 웰빙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봄철 매연과 황사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태안 미나리는 갯바람을 맞고 자라 선명한 초록색을 띠고 마디 사이가 짧으며 독특한 맛과 향이 있는 특징이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어 4kg 한 상자에 1만 2000원 선에 판매되며 서산원예공판장, 농협 하나로마트 및 음식점 등에 납품돼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논 미나리 재배농가인 강남식(58)씨는 “미나리는 맛과 효능이 뛰어나고 무침이나 매운탕 등 요리법도 다양해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봄철 작물”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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