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정당은 문재인 대표가 발표한 3대 혁신방안 중의 하나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취약지역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 여론을 주도키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문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오늘 연석회의는 지역분권정당의 시작”이라며 “연석회의를 당분간 매달 1회씩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위원장들께서 요청하면 횟수를 더 늘리거나 조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전당대회에서 약속한대로 분권정당을 위한 혁신정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가 이렇듯 적극적인 지방분권정당 이행을 표명하자 시·도당위원장들은 환영의 뜻을 보였다.
나소열 충남도당위원장은 “지역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도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인사, 재정 등 모든 부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다”며 “독립과 인사·재정적 지원을 해줘야 자체적으로 정책개발 등 여러 가지 사업이 가능하다”고 요구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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