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송덕빈 의원(논산1)에 따르면 강경은 17세기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평양·강경·대구)과 2대 포구(원산·강경)에 해당하는 가장 유명한 상업 도시였다.
때문에 강경지역은 근대역사 문화의 발상지로, 뛰어난 그 시대 건축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송 의원은 “강경지역은 서울과 인천, 부산보다 발전이 더디면서 유일하게 근대 건축물들이 아직 보존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이 건축물들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훼손이 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계승하고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강경을 근대도시로 지정하고 이 역사를 보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도에서 근대건축물 조사지역을 확대해 현황파악을 제대로 해달라”며 “강경을 전국에서 근대 건축물이 가장 많은 도시로 잘 개발해 관광 자원화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강경에는 양장점과 농약사, 체육관, 옛 한일은행 지점 등 근대건축물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논산=장병일·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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