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관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19일 34차 시청 정례 브리핑에서 전의조경수 묘목축제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19일 34차 시청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행사 계획을 설명했다.
전국 최대 묘목 생산단지인 전의지역 조경수 묘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다. 조경수와 특용수, 유실수 등 모두 100여종을 보유한 전시장과 판매장을 마련, 여러 종류 묘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무료 묘목 나눠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하고, 전시판매장은 다음달 20일까지 지속 운영한다.
시는 축제를 바탕으로 조경수파크 및 유통단지 조성사업 등 중장기 방안 추진도 본격화한다.
그동안 조경수 묘목 유통을 외부 중간수집상에 의존하면서, 대외 경쟁력 저하 및 농가 소득증대 효과 미미라는 한계를 인지했기 때문이다.
전국 조경수 묘목 생산량과 생산액 3위 수준의 전의면 특성도 감안했고, 1번 국도와 전의역 등이 있어 수도권과 접근성도 매우 좋다는 분석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조성을 완료, 직거래 기반 구축 및 관광자원화 등 유통과정의 획기적 개선을 도모한다.
1단계는 2017년까지 조경수판매 특화거리 조성, 2단계는 조경수 유통센터 건립 및 단지 조성을 통한 생산·판매·유통 일원화로 요약된다.
조경수 산림공원 조성으로 3단계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산림공원은 시·도 및 기업 등이 가꾸는 조경숲과 조경수 전시포, 조경자재 전시관, 야생화원, 무궁화동산 등으로 채운다.
이달까지 조경수거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완료 후, 기본계획에 따른 단계적 사업에 착수한다.
이재관 부시장은 “향후 조경수 묘목축제와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을 연계한 관광자원화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며 “전의면 조경수가 지역경제 중심축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생활민원 기동처리 성과 및 향후 계획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2개반 7명으로 구성한 처리반을 가동, 생활 주변 고장·파손된 공공시설물의 신속 정비 및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자체 대처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시·도 및 지방도는 도로과, 마을안길 도로는 지역개발과로 구분한 업무도 흡수 통합했다. 다만 보도블럭 등 각종 시설물 신규 설치와 도로 등 대규모 파손 정비, 유기견, 로드킬(동물사체) 처리 등은 해당 부서 처리로 남겨뒀다.
공공시설물과 경로당 등의 파손시설 총713건을 파악, 659개를 즉시 보수했다. 도로 안전규제봉 206건과 교통표지판 78건, 아스팔트 파손 43건, 반사경 7건, 기타 16건으로 요약된다. 기동처리가 어려운 54건은 관련 부서에 통보해 조치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건대형 산불예방 등의 성과를 내면서, 울산시 등이 우수사례 벤치 마킹을 오기도 했다.
시는 향후 생활민원 운영 조례를 제정, 제도적 지원 및 처리절차 투명화를 도모한다.
오는 7월에는 파손 수도꼭지와 타일 등 소소한 생활불편 사항까지 기동처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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