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7%가량의 예산이 인건비로, 16% 이상이 운영비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연(비례) 의원에 따르면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 등 도내 15개 복지기관의 전체 예산은 약 106억 5000만 원이다.
이 가운데 인건비는 57.1%인 60억 7000만 원이며 운영비는 16.9%에 해당하는 18억 2000만 원에 달한다.
결국, 실질적인 사업비는 27억 6000만원(26%)에 불과한 셈이다.
김 의원은 19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 질문에서 “26%인 27억 6000만 원의 사업을 위해 74%인 78억 8000만 원의 경상비가 지출되고 있다”며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회복지 복지기관 인건비는 50~60%가 적절하다는 입장”이라며 “최소한의 인건비 산출 방식을 적용했음에도 57% 이상 인건비로 지출되는 충남도의 예산 계획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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