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11.1% 'IMF 수준'… 1999년 7월 이후 최고

  • 경제/과학
  • 기업/CEO

청년 실업률 11.1% 'IMF 수준'… 1999년 7월 이후 최고

취업자 수는 작년比 37만명↑

  • 승인 2015-03-18 17:57
  • 신문게재 2015-03-19 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 실업률이 15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고용시장의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2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11.1%로 1999년 7월(11.5%)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동월보다는 0.2%p 상승했다.

또 전체 실업률은 4.6%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증가했다. 이는 2010년 2월(4.9%)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취업자는 2519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6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0월 40만6000명, 11월 43만8000명, 12월 42만2000명으로 40만명대를 유지하다 올해 들어 34만7000명으로 줄었으나, 지난달 37만6000명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58.8%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도 64.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p 올랐다. 실업자는 12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4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6%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증가세가 소폭 확대되며 15만9000명이 늘었고,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지속되며 23만1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청년 실업률이 높은 것은 70%대의 대학 진학률과 취업 준비 장기화 등 구조적인 요인과 함께,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