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테크는 18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본사 사옥에서 파라과이 센트럴주 란조니 안치넬리 주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0만 달러 규모의 이파카라이 호수 정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남미 대륙 중앙에 있는 이파카라이 호수는 총길이 24㎞, 폭 3㎞, 수심이 3m에 달해 파라과이 건국 신화에도 등장하는 명소이자 남미의 대표적인 휴양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심각한 오염 탓에 몸살을 앓고 있다.
부강테크는 2013년 자체 비용을 들여 이파카라이 호수 일부를 정화시켜 기술력을 입증, 본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부강테크 유대환 대표는 “우선 150만 달러 규모의 정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고, 향후 근원적인 오염 방지를 위해 1조원 규모의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강테크는 미국과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1월 서울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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