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버쿠젠의 손흥민(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상대팀 후안프란과 공을 다투고 있다. 레버쿠젠은 1,2차전 합계 1-1로 비긴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연합뉴스 제공] |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16강 원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0-1로 뒤져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무릎을 꿇었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뒤진 가운데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선 슈테판 키슬링의 슛이 골대 위로 향하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홈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레버쿠젠은 전반 27분 마리오 수아레스에 선제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레버쿠젠 토프락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총력전이 펼쳐졌으나 누구도 골을 넣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2분 롤페스로 교체됐다.
90분까지 1, 2차전 합계 스코어 1-1을 기록한 양팀은 연장전을 펼쳤다. 연장전에서 골이 터지지 않아 경기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레버쿠젠은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키슬링의 실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8강행 티켓을 넘겨줘야 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3년 연속 8강으로 가는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다. 2011-2012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에 1, 2차전 합계 2-10으로 완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 1-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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