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갈반병은 양송이 재배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곰팡이병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보령 양송이재배단지에서 2001년 최초로 발견된 이래 느타리, 새송이, 팽이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병이 심한 경우 대의 갈라짐 증상과 비정상적인 비대로 인한 양파모양의 버섯이 형성된다.
발병 시기는 봄과 가을재배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기간도 길며 피해도 커지는데, 병원균이 재배사 주변의 토양(7~12개월 생존 가능) 중 존재하다가 바람, 관수, 버섯파리 및 응애, 작업과정에서의 물리적인 접촉 등에 의해 쉽게 전파된다.
곰팡이 갈반병을 예방하려면 일단 과습을 피하고 갓표면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곰팡이 갈반병은 병이 발생한 후에는 아무리 좋은 약재로도 방제가 불가능하므로 예방 또는 조기방제가 최선이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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