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노 시교육청 학교정책과장 “성공정착 노력할 것”

최경노 시교육청 학교정책과장 “성공정착 노력할 것”

  • 승인 2015-03-18 14:29
  • 신문게재 2015-03-19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대전의 자유학기제 운영 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최경노 과장
▲ 최경노 과장
▲대전시교육청에서는 지난해 연구학교 6개, 희망학교 22개교를 운영했으나 올해는 연구학교 7개, 희망학교 49개교로 작년 대비 2배로 확대해 대전 관내 중학교 88개교 중 총56개교(64%)가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게 됩니다.

-자유학기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설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유학기제는 크게 두가지의 핵심 축이 있습니다. 첫째는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의 개선이구요, 둘째는 진로탐색활동 기회 제공입니다. 즉 정규수업을 기존 암기·지식전달 위주의 수업에서 탈피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시키도록 학생 참여·활동형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생님들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업방법과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오후에 주로 이루어지는 자율과정이 있는데요, 진로탐색중점활동, 동아리중점활동, 예술·체육중점활동, 학생선택프로그램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시험이나 평가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요?

▲자유학기제 운영학기에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정기고사를 실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학생의 학습과정에 따른 학생의 학습 성취수준을 확인하는 다양한 과정평가를 실시합니다. 학생의 학습성취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형성평가, 수행평가, 자기성찰평가, 동료평가, 포트폴리오 평가 등 다양한 과정평가 방법 등을 적용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의 학습활동을 서술식으로 기재하게 됩니다.

-진로체험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는데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사실 자유학기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은 전국적인 현실이지만 대전의 경우 타시도에 비해 유리한 편입니다.

인근에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 등 다양한 진로체험처가 있고, 공공기관, 자치단체, 대학 등 지역사회 자원이 풍부한 편입니다.

대전교육청에서는 자유학기제 시행이후 지속적으로 각종 기관과의 MOU체결을 확대해 학교지원 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진로탐색활동 지원을 위해 진로체험 지원 인력풀 운영, 진로교육지역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지원 행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우선 교육부의 자료를 구입해 일선 학교에 배부하고 교사 연구회도 활성화 시켜 선생님들에게 교수학습을 개선할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자유학기제 지원센터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가족 뿐만 아니라 대전시민들께서도 관심과 협력을 기울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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