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기술대는 지난 2013년 70명의 4년제 출신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는 91명, 올해도 80명의 대졸자가 대입 전형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대부분은 수도권대학을 비롯해 전국 일반 4년제 대학 인문계 전공 출신들로 취업률이 높은 간호, 의료·보건계열 학과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U턴 입학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취업이 잘되는 치위생, 의료정보, 물리치료, 유아교육 등을 다시 전공해 취업전선에 나가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학 재학중 4년에 이어 또다시 전문대 2년 등 경제적, 시간적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이 같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교때의 학생 적성을 고려한 진로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전문대학에 재입학한 4년제 일반대학 출신은 모두 1280명에 달한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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