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소기업 유럽·중동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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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소기업 유럽·중동시장 '공략'

市 수출상담 200억·수출계약 74억원 '성과' 유럽, (주)지앤씨 등 6개업체… 중동, 스마트벤처 등 4개기업

  • 승인 2015-03-17 18:10
  • 신문게재 2015-03-18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유럽과 중동시장에서 200억원이 넘는 수출 상담 성과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시는 마드리드(스페인)와 파리(프랑스) 등에 파견된 유럽시장개척단에 (주)지앤씨, (주)스킨리더, 유진타올 등 대전지역 6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계약 675만달러(74억원), 수출상담 1094만달러(12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NANO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액체냉각 LED 조명기기 업체인 (주)지앤씨사(대표 우현)는 프랑스 알자스주 세르니 시청을 직접 방문해 세르니시에 LED 가로등을 시범설치 후 도시 전체 가로등 교체사업(215만달러 상당)을 계약하기로 했다.

화산재 히팅, 함초수분크림, 폼크렌징, 모델링 테이크아웃 컵 등을 제조업체인 (주)스킨리더은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관심을 끌었고, 스페인 C사와 25만달러 정도의 수출계약을 진행하기로 논의 중이다. 프랑스 T사와는 독점계약을 추진하기로 요청을 받았다.

타올 제조업체인 유진타올은 스페인 M사와 스페인시장에 10만달러 정도의 수출계약을 요청받았으며 프랑스 J사와는 53만달러에 달하는 제품을 1년 내 수출계약을 하기로 했다.

피부 주름·탄력개선을 위한 레이저 수술기 제조업체인 (주)아이티시는 스페인과 프랑스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많아 오는 7월에 재방문해 협상하기로 했다.

시는 참가기업에 바이어 발굴과 상담장, 차량 임차료 등의 비용 전체와 항공료 40%(1인)를 지원했고, 통역인을 회사별로 지원해 호평을 받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도 스마트벤처창업학교 4개 기업이 총 360건의 상담과 16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시 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지원한 이번 행사에서 (주)피플아이는 주력 생산품인 '아이봇'을 가지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S사와 30만달러 수출상담을 벌였다. (주)나인테일은 영국의 P사와 글로벌 퍼블리싱건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계약 체결때 50만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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