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습격, 잦은 미세먼지와 황사 예고

  • 문화
  • 건강/의료

봄철 불청객 습격, 잦은 미세먼지와 황사 예고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 필수, 콘텍트렌즈 대신 안경 써야

  • 승인 2015-03-17 18:09
  • 신문게재 2015-03-18 7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와 '황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하기 위한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과 사용요령, 안약, 콘택트렌즈 사용법 등에 대한 주의 사항 등을 공개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할 경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평균 약 0.6μm 이하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내 황사와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약국이나 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경우 제품 외부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확인한다. 보건용 마스크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면 밀착력 감소로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떨어져 마스크만 착용한다.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인공눈물이나 세안액으로 눈을 씻어야 한다.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는 것은 피한다. 일회용 안약은 개봉 후 바로 사용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미세먼지나 황사가 발생하면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착용해야 한다면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외출 후에는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줘야 한다.

식재료와 식품보관도 신경써야 한다. 황사가 발생하면 식재료와 조리식품은 플라스틱 봉투나 덮개가 있는 위생용기로 밀봉한다. 특히 메주, 건고추, 시래기, 무말랭이 등 자연건조 식품은 미세먼지에 오염되지 않도록 포장하거나 밀폐된 장소에 보관한다. 과일이나 채소는 사용 전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는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할 때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되 외출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교 떠나는 학생들… 대전 학업중단 고교생 한해 800명 달해
  2. 결국 '결별'…대전 둔산2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두 곳 출범
  3. '사랑나눔 문화확산' 중기중앙회 대전서 러블리콘서트
  4.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첫 한국인 교황 탄생 가능할까 "유흥식 추기경 유력 후보"
  5. 김태흠 충남지사,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앞두고 분야별 상황 점검
  1. 태안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만든다
  2.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남다른 한국 사랑, 대전·충남에 깊은 인상
  3. ‘충남TP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
  4. 충남도 '2025 수출기업 최고경영자(CEO) 포럼' 개최
  5. 충남도-15개 시군 정책현안 논의… "공조체계 굳건히"

헤드라인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남다른 한국 사랑, 대전·충남에 깊은 인상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남다른 한국 사랑, 대전·충남에 깊은 인상

"주님,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24일 천주교 대전교구 대흥동성당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신자들이 예배를 올렸다. 분향소가 마련된 4월 23일부터 오전부터 오후 10시까지 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분향소를 찾아 평화와 소외된 자를 살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을 애도했다. 프란치시코 교황은 즉위 이듬해인 2014년 한국을 방문해 대전과 충남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인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개최되는 대전교구의 아시아청년대회(AYD)에 참석해달라는 초청장을 교황이 흔쾌히 수락해 한국..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년 5개월여 동안 30~40%가량 하락했던 세종시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등 지역이 '풍선효과' 수혜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전주(0.04%) 대비 무려 6배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2023년 11월 20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 집값은 지난주 70주..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우리나라 괘불도 양식의 시초로 평가받는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불화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掛佛圖)'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할 때 거는 대형 불화로,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됐다. 현재 전국에 약 120여 점이 전하며, 이 가운데 국보 7점, 보물 55점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은 "화기(畵記) 등 기록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카트입니다’

  •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옷가게는 벌써 여름준비

  •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책 읽기에 빠진 어린이들

  •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