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1동 주민센터]주민화합, 소외이웃 향한 힘찬 두드림

[월평1동 주민센터]주민화합, 소외이웃 향한 힘찬 두드림

역세권 교통편리, 주거상권도 발달… 통장협의회 등 12개 자생단체 활동 주민화합·경로잔치 등 꾸준히 개최… 洞 안내리플릿 배부 특수시책 눈길

  • 승인 2015-03-17 14:21
  • 신문게재 2015-03-18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 시티 인] 월평1동 주민센터

▲ 주민화합·경로잔치 난타 공연.
▲ 주민화합·경로잔치 난타 공연.
대전 서구 월평1동은 둔산 신시가지 조성의 택지개발지역으로, 지역에서도 생활하기 편리한 곳으로 손꼽힌다.

월평동으로 불리게 된 데는 2가지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우선 유성쪽에서 월평동을 건너다보면 반달형 지형으로 보이는데, '달처럼 생긴 들판'이라 해서 월평동으로 불린다는 설이 있다. 두번째는 주역의 복희씨 팔괘를 두고 송나라 소강절의 시에서 따온 내용으로, 이 곳에 그려져 있는 명당자리는 천근형과 월굴형이 있는데, 중구 문화2동의 천근이 명당자리인 것처럼 이곳은 월굴형의 명당자리였던 것이 후에 월평으로 변했다는 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명당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인 지 월평1동은 대전도시철도1호선 월평역과 갑천역이 있는 역세권으로 교통이 매우 발달돼 있다. 또 먹거리 등 상가 형성이 넓고,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상가과 주거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역이다.

▲ 주민화합·경로잔치에서 단체 줄넘기 모습.
▲ 주민화합·경로잔치에서 단체 줄넘기 모습.
편리한 교통과 생활환경과 더불어 월평초등학교와 월평중학교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며, 인근 갑천은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월평1동을 더욱 살기 좋은 동네로 발전시키고 있는 12개 자생단체의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협의회 등 2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월평1동 자생단체는 지난 2008년부터 주민화합한마당 및 경로잔치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 주민화합·경로잔치에 앞서 고사를 지내는 모습.
▲ 주민화합·경로잔치에 앞서 고사를 지내는 모습.
주민화합한마당 및 경로잔치는 풍물놀이,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과 지역 노인들이 이날 하루 만큼은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개최된 제6회 정월대보름맞이 척사대회는 자율방범대가 주관하는 행사로, 마을 안녕 기원제, 윷놀이,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가훈써주기 등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화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생단체는 이외에도 하절기에는 주3회 자체 방역활동, 사랑의 밑반찬나누기, 관내 녹지대 대청결운동 , 사랑의 공부방 지원, 다문화 및 다자녀가족 초청 식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평1동은 생활공구용품나눔센터, 전입세대에 월평1동 안내 리플릿 배부 등 특수시책도 펼치고 있다.

▲ 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 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생활공구용품나눔센터는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되는 사업으로, 세대별 공구 미비치로 인한 소규모 건물 수선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주민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타 지역에서 온 전입세대가 주민들과 화합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월평1동 안내 리플릿을 배부하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리플릿에는 관내도, 일반현황, 생활민원 전화안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주민자치센터 운영소식(민원24창구 이용안내, 쓰레기 배출안내)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성재 동장은 “12개 자생단체와 정기적인 대화 및 참여를 유도해 소외계층을 적극 보살피겠다”며 “여론 수렴망을 화해 수시로 주민과 접촉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솔선수범해 월평1동을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