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월평1동장 “주민 생활불편 최소화 앞장”

임성재 월평1동장 “주민 생활불편 최소화 앞장”

  • 승인 2015-03-17 14:21
  • 신문게재 2015-03-18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인터뷰 - 임성재 월평1동장

월평1동은 월평타운아파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원·투룸 등 다가구주택과 단독주택으로 이뤄진 지역이다. 그만큼 단독가구나 한부모가정, 장애인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호흡하고 있는 임성재<사진> 동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월평1동은 집집마다 태극기가 꽂혀 있는데, 어떤 의미인가.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다. 주민들이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태극기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12월 골목마다 태극기 꽂이를 정비했고,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개월간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다. 8월 광복절을 맞아 한번 더 태극기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며, 국경일이 많은 10월에도 조성할 것이다.

가끔 태극기를 가져가는 주민들이 있다. 가져가서 집에 달기야 하겠지만, 달아 놓은 걸 빼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해 줬으면 한다.

-생활공구나눔센터는 무엇인가.

▲생활공구나눔센터는 주민들이 필요한 공구를 동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는 사업이다. 월평1동에 지어진 건물은 대부분 20여 년이 넘었다. 이로 인해 수선할 곳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주민들이 아무때나 필요한 공구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약 30여 종의 공구는 준비를 완료했으며, 더 필요한 것은 확보해서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할 것이다. 또 기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재능기부를 신청받아 도움주는 방식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월평1동장으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사회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마사회가 운영되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정작 주민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비와 구비를 투입해 주차타워를 지었는데, 유료다 보니 정작 이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관련 법상 주차타워는 무료로 운영할 수 없어 주차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 이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끝으로 주민과 직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동장으로 오고나서부터 매일같이 순찰을 나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주민들을 만나면 부탁을 많이 하는데, 예산이 필요한 것은 즉각조치가 힘들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죄송하고, 또 아쉽다. 다만 동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바로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

직원들에게는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직원간 화합을 위해 자주 소통하고 단합대회 등을 통해 월평1동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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