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들의 접근성 강화와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옛 충남도청 인근 대전도시공사 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16일 대전시와 SK 등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에 입주해 있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제1센터에 이은 제2센터의 개소가 준비 중이다.
중구 대전도시공사 4층에 899㎡ 규모로 마련되는 제2센터는 국비 2억원과 시비 2억원으로 조성되며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제2센터는 일반 시민들의 창업 희망자 등 수요자 접근성 강화와 낙후된 원도심의 창조경제 거점화를 위해 옛 충남도청 인근으로 낙점됐다.
제2센터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설치 목적에 따라 대중, 일반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물론 대학생이나 창업 희망자 등이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창업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거나 능력개발 공간으로 꾸며지는 것이다.
지난해 KAIST 내에 설치된 제1센터는 제2센터와의 차별화는 위해 보다 전문화된 기술창업 중심으로 운영된다.
제2센터에는 미래부의 요구사업과 함께 SK플래닛에서 운영하는 T-아카데미가 유치된다.
T-아카데미는 2010년 ICT 분야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만들어진 ICT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5년간 약 8만5000여명의 누적 수료생을 배출했다.
제2센터에는 10주 과정의 장기 T-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제1센터에는 단기과정이 운영된다. 또 시민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소도 구축될 예정이다.
시와 SK 등은 5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국비 2억원이 지원되지 않아 개소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SK 관계자는 “제1센터가 보다 전문화된 창조경제혁신센터라면 제2센터는 참여개념으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행정적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5월 개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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