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대전건축사회는 18일 오후 2시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 2층 스파티움홀에서 제26회 정기총회를 연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14대 대전건축사회장 선거가 함께 진행된다.
대전건축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김재범(52) 쿠파 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박순란(55) foryou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광수(54) 가인 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3명이다.
대전건축사회 이사를 맡은 김재범 대표는 설계비 제대로 받기, 회원과의 소통, 회원의 권익 보호, 회원 서비스 혁신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 이사인 박순란 대표 역시 설계비와 감리비 현실화를 비롯해 회원의 권익보호, 회원과 협회 간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약속했다.
전 대전건축사회 부회장인 이광수 대표는 회원의 권익 보호, 회원 중심의 건축사회 분위기 조성,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건축사회 구축을 공언했다.
당초 일부 후보자 간 단일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진검승부가 예고된 만큼 지역건축사들의 관심은 선거일로 집중됐다.
한 건축사는 “건축업계는 현실성 없는 설계비와 감리비 여파로 하루하루가 힘들다”며 “전체 건설공사 가운데 설계 비중이 적다 보니 실제 수익을 올리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에 신임 회장이 시장 변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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