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가 내포신도시 키웠다…주민 33% '젊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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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가 내포신도시 키웠다…주민 33% '젊은층'

동반이주 10대이하 자녀 25%

  • 승인 2015-03-16 18:24
  • 신문게재 2015-03-17 2면
  • 박갑순 기자박갑순 기자
내포신도시는 10대 이하 자녀를 동반해 이주한 30~40대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내포신도시 내 인구는 남성 3047명, 여성 3041명 등 모두 6088명으로 집계됐다.

57개 공공기관 2652명의 종사자 중 전입하지 않은 종사자와 3000명가량의 공사현장 근무자까지 합하면 내포신도시 유동 인구는 1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연도별로는 도청이 이삿짐을 푼 2012년 12월 509명에서 2013년 12월 2323명으로 1814명 늘고, 2014년 한 해 동안에는 3041명이 증가했다.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홍북면의 연령별 인구 증가율을 보면, 0~9세가 2012년 12월 312명에서 지난해 12월 1481명으로 374.4%(1169명) 늘었다.

또 30~39세는 520명에서 1774명으로 241.2%(1007명), 40~49세는 642명에서 1649명으로 156.9%(1007명), 10~19세는 457명에서 1167명으로 155.4%(71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 분포율은 0~9세 14.4%, 10대 11.4%, 20대 8.9%, 30대 17.3%, 40대 16.1%, 50대 12.9%, 60대 7.9%, 70대 7.5%, 80대 이상 3.6% 등이며, 내포신도시만 따질 경우 낮은 연령대의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30~40대 젊은층이 0~19세 자녀를 동반해 이주하여 '젊은 내포신도시'를 만들어왔다는 분석이 가능한 셈이다. 이밖에 홍북면 내 전입 인구는 도외 지역 41%, 도내 59%로 조사됐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며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9월 LH아파트가 입주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경남아파트(2월), 모아아파트(3월), 중흥아파트(4월), 상록아파트(9월) 등이 잇따라 불을 켠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6534세대로, 분양은 4910세대(임대 포함)로 평균 7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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