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고속철도시대 열린다…내달 2일 KTX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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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고속철도시대 열린다…내달 2일 KTX 개통

하루 34회 왕복 정차… 市, 관광상품 3개코스 개발

  • 승인 2015-03-16 18:16
  • 신문게재 2015-03-17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공주시 역사상 최초로 열차가 운행된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는 다음달 2일부터 KTX 공주역 영업을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설된 KTX 공주역은 용산역에서 출발해 1시간 이내, 여수엑스포역 및 목포역에서는 2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새롭게 신설된 KTX 공주역은 역사 내 248면의 주차장이 완비돼 공주역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공주시에서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를 연장운행할 예정이며, 논산시와 부여군에서도 KTX 공주역까지 운행하는 버스노선을 신설 또는 조정해 운행할 계획이다.

KTX 공주역은 1일 호남·전라선 운행(왕복 68회)의 50%인 총 34회가 정차(왕복)하는 가운데, 열차는 용산역~공주역~광주송정역~목포 구간 및 용산역~공주역~여수엑스포역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KTX 공주역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은 정기승차권을 구입하게 될 경우, 기존운임의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KTX 공주역 개통을 맞아 코레일에서는 할인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한다. KTX 승차율에 따라 '365할인'을 개통후 1개월간 최대 20%까지 확대하며, 공주역을 상징하는 특화된 기념승차권을 발행해 공주역에서 제공한다.

이밖에도 공주역 승·하차 승차권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회원고객에게는 10회 이용(개통일로부터 100일간)시마다 행사구폰(50% 할인승차권)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승차권 발매는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톡 등 온라인 예약발매와 역, 위탁발매소에서 발매가 가능하며, 공주역에서는 영업개시일에 맞춰 3월 30일부터 발매가 가능하다.

최길묵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장은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영업개시로 충남남부권의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KTX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주시 역세권개발 TF팀 관계자는 “우선은 공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과 함께 3개 코스의 관광상품을 개발했다”며 “더불어 향후 버스 운행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더욱 편리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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