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전성시대]이인옥 백송근 BNB 대전지사장

[아줌마 전성시대]이인옥 백송근 BNB 대전지사장

국수 삶아 이웃돕던 그녀, 청소년 위한 장학회를 꿈꾸다 우연히 접한 체형보정 속옷, 신체적 콤플렉스 이겨내고 사업가로 제2의 인생 설계

  • 승인 2015-03-15 17:25
  • 신문게재 2015-03-16 7면
  • 김덕기 취재1부장(부국장)김덕기 취재1부장(부국장)
“틀어진 몸매로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올바른 보정속옷 착용으로 몸매를 되찾아 자신감을 찾고 건강한 삶을 가꾸어 갈때 제가 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체형보정속옷 컨설턴트인 이인옥(48·사진)씨. 그녀는 틀어진 몸매때문에 사람들 앞에 서기를 주저하고 몸의 건강에 이상 증세를 유발하는 남녀노소의 고민을 상담해 주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보정속옷 전문가다. 또한 기능성 보정속옷을 생산하는 백송근 BNB 대전지사장을 맡아 열성적으로 유통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줌마 사업가이기도 하다.

이 씨는 평소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 집에서 국수를 삶아 점심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도와 왔다. 그러다가 체형보정속옷 컨설턴트와 보정속옷 유통사업에 뛰어든 것은 자신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그는 결혼 후 20대 후반부터 하지정맥에 이상증세를 보여 건강이 좋지 않았다. 하지정맥으로 하체는 발등까지 보라색으로 변했고 종아리의 핏줄은 울퉁불퉁 튀어나와 보기 흉한 몰골이 됐다. 하체가 부어오르면서 상하체 비율의 균형이 깨져 자신감을 잃었다. 잠을 자다가도 쥐가 나기 일쑤였다. 이런 신체 콤플렉스를 해결해 보려 식이요법과 운동도 열심히 했지만 큰 효험을 보지 못했단다.

그 와중에 아이들 성장으로 씀씀이가 커지자 가정경제에 보탬을 주려 주부로서 아르바이트에 뛰어 들었다. 백화점, 키즈카페, 가전제품 양판점, 피부관리샵 알바 경험을 갖고 있다.

피부관리숍 알바때 그는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찾는 기회를 접하게 됐다. 고객관리를 위해 보정속옷 런칭때 다른 회사 제품에서 얻지 못한 만족감을 백송근 BNB 회사 제품에서 체득하게 된 것이다. 직접 사서 입어본 뒤 시간이 지날 수록 몰라보게 변한 자신의 몸매와 건강을 발견하게 됐단다.

체험에서 얻은 확신으로 그는 이 회사 제품에 매료됐고 지난해 8월 직접 공장을 둘러본 뒤 바로 유통사업에 나섰다.

“각자의 몸매 이상증세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보정속옷을 착용할 때 만족할 결과를 얻지요. 백송근 BNB 제품은 특수 원단으로 만들어져 보정기능이 탁월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몸매만 강조하는 데 비해 이 회사는 건강을 내세우는 경영철학에서 진정성을 느꼈죠.”

그는 “성공한 사업가로 우뚝서면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하는 청소년들을 돕기위한 장학사업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목표를 향해 달리는 그의 눈은 반짝이고 있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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