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2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부 -49kg급에서 우승한 충남대 임민지<사진 왼쪽>와 62㎏에서 3위를 차지한 황혜주. [대전시체육회 제공] |
임민지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광소포티움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부 -49kg급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여자 태권스타로 떠올랐다.
임민지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경희대 박선아를 접전 끝에 주특기인 얼굴차기를 성공시켜며 10-7로 승리했고, 결승전에선 계명대 김예슬을 1-0으로 제압하며 대학부 첫 전국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임민지는 지난 2월 대전체고를 졸업하고 충남대에 입학한 대전출신 선수다.
대전체고 재학시절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태권도 사상 최초 올림픽 2연패(2008, 2012)를 달성한 고양시청 황경선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주목받는 무서운 대학부 새내기다.
임민지는 우승 직후 “대학에 입학해 첫 전국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면서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강원전국체전과 내년 리오올림픽에 출전해 꼭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62kg급에 출전한 충남대 황혜주(2학년)는 준결승전에서 조선대 전채은과 4-4로 골든포인트 오버타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 3위를 차지했다.
충남대 태권도부는 이번 대회에서 금1, 동1를 획득하며 여자대학부 신흥 강팀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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