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12일 이곳을 첨단지식기반 기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충북과 조치원을 잇는 북측 진입관문이자 옛 월산산업단지 입지로, 연기면 누리리·한별리·산울리·해밀리 일원 약689만5000㎡(4개 기초생활권)에 해당한다.
2030년 명품 도시 완성 시, 1생활권(중앙행정)과 2생활권(문화·국제교류), 3생활권(도시행정), 4생활권(대학·연구), 5생활권(의료·복지)과 어우러져 첨단지식기반 기능을 수행하게된다.
양 기관은 최근 이곳만의 차별화되고 창의적 계획 수립을 위해 공모를 시행했고, '24시간 깨어있는, 일과 생활이 함께하는 복합자족도시 RAM City(건화 컨소시엄)'를 당선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다만 기존 1~4생활권 지구단위계획과 조성시점서 부딪힐 부정합 문제도 토지이용계획 전반 재검토와 함께 병행한다. 일반적인 계획변화 요인을 넘어, 첨단산업단지 기능이 대내외 여건 변화 속 4생활권으로 옮겨간 측면도 고려한 조치다.
시가 추진 중인 조치원읍과 균형발전 문제도 일부 고려했다. 당초 1~4생활권부터 5생활권-6생활권으로 이어지는 순차 개발 계획이 바뀐 이유다.
각 용지별로 시행지침을 작성하고, 평면도와 입면도, 조성예시도 등 구체적이고 알기쉬운 지구단위계획을 만들 계획이다. 올해 2개, 내년까지 2개 기초생활권 계획 수립을 마무리짓고, 내년 하반기부터 대지 조성공사 등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유근호 도시정책과장은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6생활권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자족성 확보에 기여하는 첨단지식 기능 중심지이자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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