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12일 동구 하소동 일반산업 단지 조성 사업 현장을 찾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시 제공 |
권선택 시장은 12일 하소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대전도시공사에서 처음으로 조성하는 산업단지이고, 첫 친환경산업단지이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며 “그동안 대전에 산업단지가 부족했던 만큼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꼭 성공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하소 산업단지에 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2100여 명의 고용창출로 지역 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구 평촌동, 유성구 장대동 등에 조성될 산업단지와 함께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권 시장은 추진현황 보고에 이어 공사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는 주민들이 공사와 관련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우선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450억원을 투입하는 산업단지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요구하는 부분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철거대상 41가구 중 행정소송과 보상절차를 이행하고 있는 21가구에 대해서도 현장 관계자에게 그동안 접수된 민원은 없었는 지를 물으며, 조성 과정에서 주민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진입로 주변 느티나무는 주민들의 요구대로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협의했다”며 “미철거된 21가구도 특별한 민원은 없다. 빠른 시일 내 문제 없이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하소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는 동구 산내로 385 일원(30만7000㎡)에 총사업비 803억원(공사비 350억, 보상비 375억, 기타 96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친환경산업단지다.
시는 악취, 소음, 비산먼지, 폐수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23개의 업종은 입주를 제한하고, 산업단지 및 주변마을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전량 대전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