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는 11일 한남대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열린 초청 특강에서 “낡은 지배질서와 낡은 구도를 새롭게 탈바꿈해야 한다”며 “누구나 꿈꿔볼 수 있는 미래가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정당과 정치가 지역주의와 낡은 이념을 가지고서 집권을 하고 국회의원이 되고, 정치인으로 당선되는 이 구조를 바꿔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급여를 최저임금에도 미달되게 깎아 운영해야 하는 구조를 선순환 구조로 가느냐, 악순환 구조로 가느냐 하는 것은 지도자들의 문제”라며 “사회 곳곳 지도자들이 진정한 지도력을 발휘해 주길 저는 계속해서 촉구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안 지사는 “선거할 때 도지사로서 4년동안 성과가 하나도 없다고 공격당했다. 그래서 '저는 성과가 없다. 앞으로 제 임기내에 성과가 안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며 “정치는 성과 몇 개에 있지 않고 한 사회의 정의의 수준, 신뢰의 수준을 높여 지도자가 이끄는 법과 제도에 대해 신뢰를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대한민국은 각자의 소질과 능력, 창의를 갖고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이 문제를 풀기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구조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안 지사의 특강은 '한남대신문'이 지령 1000호 발행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한남대 신문은 지령 1000호 기념 '대학신문의 오늘과 내일' 전시회를 오는 18일까지 56주년기념관 로비에서 진행한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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