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전시당 총선레이스 '운동화 질끈'

광역·기초의원 연석회의… 지역현안 해소 총력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필승 의지를 재확인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11일 오후 시당사에서 광역·기초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지난 1월 말께 시당 측이 당직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해 총선 전략을 마련키 위한 것이라는 게 시당 측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충청권을 잇따라 방문하며 이슈를 거론, 지역 민심을 자극한 것에 대한 대비라는 해석이 나온다.

참석자들은 이날 총선을 대비해 개인별 역량 강화 및 당 차원의 지역 현안 관심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는 “시의원들께서 대전시민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 대전발전을 위해 새누리당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시민께 보여드려야할 것 같다”며 “서대전역 KTX 문제는 국토부와 얘기해서 문 대표가 한 것은 뒷북이며, 광역철도망 부분도 잘 챙기겠다”고 했다.

민병주 의원(비례대표)은 “사이언스 콤플렉스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며 “시의회도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재선 대전 서을 당협위원장은 “의회 집행부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많아서 광역·기초의원들이 활동에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일당백이 되고, 집권당에서 일했던 여러분의 능력을 발휘하면 야당의 눈치 볼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