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3A호의 발사준비가 정상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오는 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항우연이 2006년부터 8년간 2359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실용급 위성으로 국내 최초의 적외선 관측센서, 국내 최고 해상도의 광학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항우연은 지난해 10월 제작, 조립, 시험완료를 마치고 11월 25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으로 옮겨 위성기능 점검, 추진제 충진 등의 작업을 해왔다. 또 발사일까지 위성체와 발사체 결합, 발사체 3단 연료주입 등의 작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위성개발 연구원들을 현장에 투입, 최종 준비 점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후 4년간 528㎞ 상공에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하루 두차례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고성능 적외선 센서와 고해상도의 광학렌즈를 통해 주·야간에 4분 가량 촬영, 기후변화 분석과 재해재난 및 환경 감시 등에 활용할 위성영상을 공급하게 된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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