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기 증권시장 진입, 지름길 열렸다

市-한국거래소, 전국 첫 상장지원 업무협약

대전지역의 비상장 우량 중소기업이 증권시장에 진입하는 길이 열렸다.

대전시는 11일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처음으로 우수 중소기업 증권시장 상장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중소기업의 기업공개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산업·자본시장의 동반성장 추진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상장 설명회와 간담회 공동 개최 ▲중소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위한 증권시장 정보제공 등 종합서비스 지원 ▲기타 정보교류와 홍보 등 협력을 통해 우량 중소기업의 증권시장 상장 지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의 생명공학 기술(Biotechnology)과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업 등이 증권시장 상장 시 장기적·안정적 자금 조달과 기업의 신인도가 높아져 해외진출, 합작투자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강철식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한국거래소의 상장기업 1대1상장 컨설팅지원으로 그동안 증권시장 진입을 위해 1~2년 준비기간과 절차가 단축되고 원활해질 것”이라며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세부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증권 등의 공정한 가격형성과 매매, 거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1956년 설립된 증권상장·거래 전문기관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