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경기는 생산 측면에서 제조업이 전월보다 1.2%포인트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연초류는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고무·플라스틱, 화학제품이 증가로 전환한 데다 기타기계·장비, 식료품의 증가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가 부진했으나 건설활동이 개선되고 수출 증가 폭도 확대됐다.
대전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전년의 설 명절 효과 영향 등으로 전월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대전지역 수출은 연초류가 증가로 전환했고 종이 제품의 증가 폭이 확대됐다.
고용사정은 고용률이 상승하는 등 개선세가 지속됐다.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3000명 감소한 2만9000명으로 건설업이 소폭 확대됐으나 서비스업, 제조업의 증가 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
2월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의 가격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석유류와 농산물은 하락폭 확대되며 변동이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충남지역 경기는 건설활동이 개선됐으나 소비가 부진하는 등 개선세가 다소 주춤했다. 생산 측면에서 제조업은 증가 폭이 확대됐다.
수요측면에서 건설활동은 개선된 반면 소비가 부진하고 수출도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단가 인하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고용사정은 취업자 수가 증가로 전환하는 등 전월보다 개선됐다.
2월 소비자물가는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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