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홍성에서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또 들어왔고, 청양에서는 AI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전날 의심신고 된 천안과 홍성 농장의 폐사 닭들은 AI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 AI 여부는 정밀검사를 거쳐 12~13일께 나온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께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 돼지 농장 2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두 농장은 모두 홍성 첫 발생농가 1㎞ 내에 있으며, 간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밀검사 결과는 11일 오전께 나온다. 앞서 오전 10시께는 청양 비봉면 산란계 농장에서 '닭 50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도 가축위생연구소 자체 검사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검역본부의 정밀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농장은 충북 음성의 중추농장에서 종계를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 구제역은 39건, AI는 4건이 확진 받았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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