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청의원 3인방 국회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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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충청의원 3인방 국회 '맹활약'

이명수·이상민·양승조 의원, 김영란법 재입법화 등 구슬땀

  • 승인 2015-03-10 18:14
  • 신문게재 2015-03-11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이명수 의원
▲ 이명수 의원
▲ 이상민 의원
▲ 이상민 의원
▲ 양승조 의원
▲ 양승조 의원
인사 청문회 정국속에서도 여야 충청 의원 3인방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아산)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영유아보육법'과 '김영란법'의 새로운 입법 절차를 밟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겸 보건복지 정조위원장과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명수 의원은 영유아보육법을 4월 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하는 '실무 사령탑'이다.

이 의원은 영유아보육법 표결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CCTV설치에 따른 보육 교사 등의 사생활 노출이나 인권 침해 소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법을 손질해 재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회법제사법위원장인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 금지법)이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졸속입법'이라며 자난 3일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면서 뉴스의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문제가 많다는 걸 알면서도 선거를 의식해 김영란법을 통과시키려는 여야가 개탄스럽다”며 당 지도부와 날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최고위원회가 무슨 근거로 법이 옳다, 옳지 않다 하며 가이드 라인을 정할수 있는지 황당하다”며 법적 결함을 보완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전문가와 국민들과 함께 법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천안 갑)의 '몸 값'도 올라가고 있다.

4·29 재보선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양 총장은 '경합하면 경선'이라는 대원칙을 내세워며 '천의무봉(天依無縫)'을 화두로 내걸었다. 공천 과정에서 일체의 꼼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양 총장은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로 야권 연대의 가능성에 대해 문을 열어놓아 보궐 선거가 임박할 수록 양 총장의 정치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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