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종현 회장 |
▲ 박희원 회장 |
제22대 대전상의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손종현 (주)남선기공 회장과 박희원 (주)라이온켐텍 회장이 의원총회를 앞두고 그동안 지지세력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상공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상의는 이날 오전 11시 유성호텔 3층 킹홀에서 제22대 의원 및 특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회장 및 임원(부회장, 상임의원, 감사)을 선출한다.
이날 총회의 관심사항은 단연 신임 회장 선출부분이다. 회장 선거는 손종현 회장과 박희원 회장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대전상의는 회장 선거 결과가 낮 12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손 회장은 40년 넘게 관행처럼 이어온 상의 회장 연임을 통한 조직의 안정을, 이에 맞서는 박 회장은 빠르게 전환하는 시대에 맞춰 3년 단임제를 통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손종현 회장은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여러 경제관련 기관·단체들 중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단체로 만들겠다”며 “회원들의 성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더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희원 회장은 “지역 경제 발전의 근간을 이룬 전통기업과 새로운 신진기업이 함께하는 대전상의를 건설해 역동적인 대전 경제를 이끌 초석을 다지겠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대전상의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봉사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종현 회장과 박희원 회장은 의원총회 이틀 전인 지난 9일 오후 늦게 대전상의에서 역대 상의 회장 및 원로 기업인 등과 함께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단일후보 추대를 협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번 대전상의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 손 회장과 박 회장은 지난 6일 상의 의원 명단이 확정된 이후, 서로에게 우위를 점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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