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D-Day…조합원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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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D-Day…조합원 선택만 남았다

충청지역 247곳서 선출… 원로·女조합 표심이 변수

  • 승인 2015-03-10 18:03
  • 신문게재 2015-03-11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대전 서구 탄방동 서부농협에서 선관위와 농협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대전 서구 탄방동 서부농협에서 선관위와 농협 직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국가의 기반산업인 농림어업의 미래를 결정짓고 지역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일이 밝았다.

올해 첫 실시되는 전국동시선거는 현 조합장의 평가 성격으로 치러지면서 결과에 따라 해당 조합의 운영이 극명히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내세우는 현 조합장과 새로운 변화를 주장한 신진 후보자들의 대결에서 현 조합장이 승리할 경우 조직 안정화를 통한 사업의 탄력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조합장이 탄생하면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역에서는 대전 15곳, 세종 9곳, 충남 151곳, 충북 72곳 등 247곳의 조합장을 선출하며 대전은 55명이 출마해 평균 3.7대 1, 세종은 25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은 151개 조합에 395명의 후보가 나서 평균 2.6대 1, 충북은 226명이 출마해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선거는 투표일이 평일이어서 투표율과 현 조합장의 평가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하지만, 조합원의 이익이 직결된 투표인 만큼 참여율이 비교적 높을 것이라고 선관위는 예상했다. 현 조합장의 다선 여부도 큰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 조합장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다선 조합장이 많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표심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은 조합원 절반이 넘는 63.5%가 60세 이상으로 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복지사업 공약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조합원 비율도 26.9%에 달해 여성의 조합 참여 확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편,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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