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펜싱 '금빛 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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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 펜싱 '금빛 찌르기'

회장배 단체·개인전 동반우승

  • 승인 2015-03-10 17:58
  • 신문게재 2015-03-11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사진 왼쪽부터) 대전도시공사 펜싱팀 이영록 감독과 권영호·하태규·정창영·손영기 선수, 전재권 코치. [대전시체육회 제공]
▲ (사진 왼쪽부터) 대전도시공사 펜싱팀 이영록 감독과 권영호·하태규·정창영·손영기 선수, 전재권 코치. [대전시체육회 제공]
대전도시공사 펜싱팀이 올해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동반 우승을 하며 '대한민국 최고 검객'임을 확인시켰다.

지난 7일부터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도시공사 펜시팀은 남자 일반부 플러레 단체전은 물론, 개인전 1위와 2위를 휩쓸었다.

도시공사 권영호, 하태규, 정창영, 손영기는 남자일반부 플러레 단체전 4강에서 경기도 화성군청을 45-28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국군체육부대도 팀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5-38로 이기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도시공사 하태규는 개인전 8강에서 같은 팀 손영기를 15-14 박빙의 승부 끝에 누르고 4강에 진출한 뒤 국군체육부대 정재규를 15-3으로 손쉽게 이겼다.

결승에선 같은 팀 권영호를 만나 접전을 펼친 끝에 15-14로 이겨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대전도시공사 펜싱팀은 올해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은 물론, 개인전 1위와 2위까지 가져오며 독보적인 펜싱 명가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

이영록 감독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강원선발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44-45로 패해 예선탈락하면서 뼈 아픈 교훈을 얻었다”며 “동계훈련기간 팀원간 조직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혹독한 훈련을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올해 첫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마지막까지 선전을 지켜봐 달라”고 전국체전 선전을 다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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