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온탕소독 수분함량 주의하세요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볍씨 온탕소독 수분함량 주의하세요

충남도농기원 “16%넘을 땐 발아율 급감” 시간 등 준수 당부

  • 승인 2015-03-10 15:07
  • 신문게재 2015-03-11 14면
  • 박갑순 기자박갑순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벼 종자소독을 위한 온탕소독시 볍씨 수분함량에 주의해 줄 것을 도내 농가에 당부했다.

벼 온탕소독은 종자를 60도의 수온에서 10분간 처리하는 방법으로 키다리병을 비롯해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 종자전염 병해충에 대한 소독효과가 우수하다.

이에 따라 최근 벼 온탕소독기가 시·군 지원 사업으로 확대 보급되고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발아율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온탕소독 시 발아율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소독온도와 소독시간이지만 최근 볍씨의 수분함량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온탕소독 온도인 60도는 달걀이 삶아지기 시작하는 온도로 종자 내 수분함량이 높게 되면 열전도율이 빨라지고 열수용력이 커지기 때문에 씨눈의 발아력에 치명적이다.

실제로 볍씨 내 수분함량이 높아지면 온탕소독 시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수분함량이 16%일 때 발아율은 11%가 낮아졌으며 18%로 높아지면 발아율은 49%로 급격히 저하됐다.

반대로 볍씨의 수분함량이 12% 이하로 잘 말라있으면 16분까지 소독을 해도 발아율에는 문제가 없다.

도 농업기술원 정종태 연구사는 “무엇보다 소독시간과 소독온도를 지키는 것은 기본적 사항이며 혹시라도 볍씨가 눅눅한 환경에서 보관돼 있었거나 수분에 노출된 경우라면 반드시 수분함량을 체크한 후 온탕소독을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